우리나라 거리의 풍경에 대한 평가는 주관적이며, 사람들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우리나라 거리를 해치는 대표적인 요인으로 간판을 지목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나라들과 비교할 때 국내 대부분의 도시들은 간판으로 뒤덮여 있으며, 전체적인 경관을 보면 어딘가 무질서하고 복잡한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우리나라 현대건축이 아름답지 않은 이유
우리나라의 경우 고속 성장을 이뤘습니다. 도시계획 측면에서는 다소 부족한 점이 보입니다. 간판 때문에 거리가 안 이쁜 게 아니고 건물자체를 계획적으로 건축하지 않고 여기저기 빈 땅 생길 때마다 높고 낮은 질서 없는 건물들을 지어놓은 것이 큰 것 같습니다. 한국 재방문 국가순위 중 세계 꼴찌라고 합니다. 이는 건물도 도시 미관에 큰 역할을 합니다.
법적으로는 업소 당 최대 2~3개 간판을 설치할 수 있음에도 지키지 않는 업소들도 많고, 무분별하게 돌출되어 있는 돌출간판도 많은 문제를 야기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돌출간판에는 비교적 강한 규제가 있지만, 오랜 기간 방치되어 있던 것도 사실입니다.
개인적으로 이러한 간판이나 알록달록한 감성은 홍콩에서 느끼는 아련함은 있지 않나 싶습니다. 낭만을 풍기는 건물도 많고 활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영화로 중경삼림을 통해 그러한 맛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돌출간판도 개성을 담을 수 있다면 도시를 아름답게 만드는 데 일조할 수 있습니다. 다른 나라에서는 간판을 적절히 활용하여 상호 간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으며, 예쁜 거리로 유명한 홍콩이나 먼듯 가까운 이웃나라 일본등의 거리를 예시로 들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현재 상황은 다양한 이유로 인해 이렇게 되었지만, 미관 개선을 위한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각 지자체에서는 우수한 간판 공모전을 개최하거나 간판 정비 사업을 실시하여 도시의 미관을 개선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가 보는 도시의 첫 이미지를 결정하는 요인 중 하나가 간판이라고 생각됩니다. 예쁜 거리와 풍경이 많아지면 관광 산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따라서 중장기적으로는 관광 산업의 발전을 위해 아름다운 간판들이 많이 보이기를 바라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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